주변 소개로 만난 자리에서 상대방이 너무 마음에 들어 애프터 신청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애프터 신청을 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계속 고민만 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일쑤인데요. 오늘은 '소개팅 후 연락하는 방법'과 '애프터 신청 언제'하면 좋은지 사소한 소개팅에 관련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개팅 애프터 방법
연락은 자리가 끝난 후 3시간 뒤에 해야
상대방과 헤어지고 나서 한참뒤에 연락을 하게 될 경우 상대방은 이미 당신에 대한 감정이 싹 사라지고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뒤늦게 계속 연락을 한다고 해도 당신이 엄청 매력적인 사람이 아닌 이상 상대방은 당신을 그저 스쳐 지나간 사람 중 한 명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Q. 그럼 소개팅 자리가 끝나고 언제 연락을 해야 좋은 걸까요? 소개팅 연락은 웬만하면 자리가 끝나고 난 뒤 빠르면 3시간 안에 애프터 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시간의 이유는 상대방이 당신과 헤어지고 집에 가서 샤워를 한 후 당신에 대해 확신이 끝마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소개팅 자리가 좋았다면 애프터 승낙 확률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꼭 굳이 3시간인가요? 꼭 3시간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최소 자리가 끝난 후 다음날 까지는 연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데 또 반대로 연락을 헤어지고 10분 뒤 바로 하는 경우도 안 좋은데요. 이유는 너무 쿨 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녀 간의 밀당은 어느 정도 필요로 한데 고민도 없이 바로 연락을 하게 될 경우 상대방은 오히려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명확하고 확실하게 의사전달
"아 00 씨 혹시 뭐 좋아하세요? 저는 뭐 딱히 가리는 게 없는데" 이런 멘트는 애프터 최악의 멘트입니다. 물론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생각으로 저런 카톡을 보냈겠지만 상대방이 느끼기엔 결단력이 없고 진심이 없는 사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Q. 그럼 어떻게 선톡을 보내야 하나요? 선톡은 확실하고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상대방에게 한번 더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후 소개팅 자리에서 오고 갔던 대화중 상대방이 좋아한다던 음식이나 영화 등을 고려하여 자연스럽게 풀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로 다음과 같이 선톡을 보낼 수 있겠습니다.
A : "00 씨 집에 잘 들어가셨어요?"
B : "아 ^^ 네 저는 이제 막 집에 도착했어요. 00 씨는 집에 잘 들어가셨나요?"
A : "네 ㅎㅎ 저도 방금 집에 도착했어요"
A : "00 씨 아까 고기 좋아한다고 하셨죠? 제가 자주 가는 고기 맛집이 있는데 다음에 한번 시간 나시면 같이 가요!"
B : "오?! 정말요 어딘데요 거기가?!"
A : "상수에 있는 '수만이 고기'라고 정말 맛있어요! 혹시 이번 주말 시간 괜찮으세요?"
B : "아 네! 저 토요일 시간 괜찮아요!"
A : "아 그러면 토요일 저녁 7시에 상수역에서 만나요!"
*약속을 두리뭉실 상대방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위의 방식처럼 목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집착하지 마라
이제 상대방은 당신과 헤어진 지 고작 3시간이 지났을 뿐입니다. 근데 혼자서 너무 급한 마음에 헤어지고 10분도 안 돼서 폭풍 카톡을 남긴다면 상대방은 금방 질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마음에 들었어도 최소한의 밀당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장문의 카톡도 보내면 안 되나요? 제발 멈춰!!! 장문의 카톡은 연인 사이에서도 부담스럽습니다. 근데 지금 썸단계조차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문에 카톡을 보낸다면 상대방은 놀라서 당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니 적당한 선에서 간결하게 연락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상대방 연락이 띄엄띄엄 오는데 어떡하죠? 초반에 연락이 안 된다는 건 가능성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너무 그 상대방에게 목매여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상대방은 이미 여러 명의 사람과 소개팅 자리 후 다른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목매여 있지 말고 안될 것 같은 기류가 흐르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겠습니다.
소개팅 애프터 장소
영화관
애프터의 정석 같은 코스 영화관은 상대방과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눌지 모르는 상태일수록 제일 좋은 장소입니다. 이유는 영화를 보는 순간 얘기를 나눌 필요도 없고 영화가 끝난 순간 방금 본 영화에 대해 서로 비평을 주고받을 수 있어 말주변이 없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영화를 보는 두 시간 동안 얘기를 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친밀감이 생겨 이후 데이트도 가볍게 풀어 나갈 수 있어 첫 만남 첫 시작으로 아주 좋은 장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맛집
맛집이라 하면 음식 종류에 따라 여러 음식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애가 서투신 분들은 애프터 만남부터 (오마카세, 파인다이닝, 한우) 이런 고급 식당을 생각하시는데 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전혀 절대 저런 곳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본인이 자주 가는 (삼겹살집, 라멘집, 닭발집)을 가도 분위기와 맛만 있다면 상대방은 충분히 만족할 것입니다.
*극히 소수지만 만약 상대방이 고급식당 아니면 가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런 사람은 일찍이 떼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노포 술집
전국에 깔린 게 술집인데 왜? 노포 술집? 이런 생각하신 분들 계실 겁니다. 이것 또한 저희 경험으로 노포 술집은 일반 술집과 다르게 그 특유의 바이브가 있습니다. 막 시끄럽지도 않고 정겨운 분위기에 맛있는 안주! 만약 상대방이 술을 좋아한다면 99% 좋아할 것입니다. 서울의 노포집은 주로 종로나 영등포에 많으니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오늘 소개팅 후 연락하는 방법과 애프터 장소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저의 글이 여러분께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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